앤틱 가구방에 들어온 느낌이 나네요. 자유로운 집시 스타일로 옷을 입은 지중해 여행객이 생각났습니다. 삼나무인지 뭔지 모를 우디향이 거부감이 없었고 가을에도 잘 맞겠어요. 독특하면서도 호감이 가는 향이네요. 남녀공용이라는데 이 향수를 뿌린 사람이 옆에서 지나간다면 남들이 좀처럼 하기 힘든 삶의 길을 시도하며 사는 자유분방한 사람이라거나 예술가로서 작품에 과감한 실험을 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을 것 같습니다. 멀티브랜드 향수가 도달하기는 힘든 영역의 향이네요. 호불호도 갈릴듯 해요. 갠적으로는 좋았습니다. 5점 만점에 4.3 은 주고 싶네요. 주말 가을 저녁 파티에서 시도해보면 좋을 향이에요. 디에스앤더가가 니치향수 쪽에서 뚜렷한 위치를 점하게 된다면 바로 이 향수를 통해서가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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