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테라,루나 투자로 벼락거지가 된 20만명의 국내투자자들

상상버스 2022. 6. 16. 01:41

람보르기니 살 돈이 며칠만에 보급형 자전거밖에 못살 돈으로 쪼그라들면 기분이 어떨런지 상상이 안가네요. 미 연준이 금리인상에 빅스텝으로 과도하게 풀린 달러 유동성을 축소하려고 그렇게 기를 쓰는 와중에 이런 일이 터지니 미정부 당국자들은 어리둥절하겠네요. 그간 테라(UST)를 사모으던 투자자들은 2020년의 비트코인 활황처럼 쭉쭉 올라가는 모습에 눈알이 돌아갈만했죠. 제 2 의 비트코인이 되어주는구나라며 꼭대기에 다다를때까지 계속 기다렸을테니까요. 옆에서 무슨 말을 해줘도 곧이 안들리게 되는 겁니다. 하루만에 떡폭락하면서 현타가 올땐 이미 늦은거구요.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투기 광풍처럼 인간의 경제사는 반복되곤 해요. 

 

 투자의 귀재라는 워렌 버핏의 1년 투자수익률이 30% 정도에요. 세계최고의 투자자가 그 정도인데 20% 이익을 거저 안겨준다는 테라,루나가 있다면 한번쯤 의심을 해봤어야 합니다. 숲을 못보면 미로에 갖혀서는 빼도 박도 못하다 결국 개털이 되고마는 엄혹한 현실이에요.